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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곱창 맛집 어디 있나요? 

남포동에는 특이한게 곱창 골목도 있고 족발골목도 있습니다 통틀어 남포동이라고 하지만 곱창골목이 있는 곳이 부평동이라고 해야 할지 깡통시장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곱창골목에 가면 양곱창집이 정말 많습니다 서울 군자 먹자골목에  있는 곱창집들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정말 정말 많은 곱창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손님이 많이 있습니다 

위치는 족발골목 대로변라인에서 부평시장 올라가는 쪽으로 보면 곱창집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중간중간 고깃집들이 있지만 대부분 곱창집입니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복길이 양곱창, 대양 곱창, 대궐집, 천사 곱창, 이화 양곱창, 대정 양곱창, 대표라고 말하기에는 맛있는 곱창집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지나가는 길에 가게 아주머니에게 잡혀 들어온 이곳 부평 양곱창입니다 한라인에 가게가 3곳인지 4곳인지 가게 내부에도 1층에도 2층에도 손님이 계시는데 밖에 테이블에서 드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마치 이쪽 라인을 부평 양곱창에서 접수한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리뷰가 많았던 복길이곱창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갔습니다 오랜만에 외식이니 맛있게 먹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시간이 이르기도 했고 아직 가게에 손님이 많이 없는 걸 확인하신 어머님께서 그냥 발걸음을 부평 양곱창으로 옮기십니다  정보가 없었지만  이 시간에 사람이 많은 걸 보면 그만큼 맛은 입증이 되어있다고 생각이 되어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부평양곱창 메뉴 가격 어떻게 되나요?

메뉴는 크게 소금구이 / 돌판 양념 / 곱창전골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모두 사이즈 기준으로   小 (600g) - 35000원 中(700g) - 40000원 大(800g)-45000원입니다 

소금구이는 말그대로 구이이고 돌판 양념은 돌판에 양념으로 구워 먹는 것이고 곱창전골은 국물이 있는 전골입니다 

소주 4000원 맥주4000원 막걸리 3000원 청하 4000원 백세주 6000원 설중매 8000원 복분자 10000원 음료수 2000원 볶음밥 2000원 공깃밥 1000원 사리 (가락국수 또는 당면 ) 2000원 매실마을 6000원입니다 

부모님께서 소금을 고집하셨지만 제가 볶음밥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자 한걸음 물러서 주셨습니다 결국 돌판양념 중자를 시키고 볶음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사실 구이랑 전골은 자주 먹어봤는데 돌판양념은 처음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배가 많이 고프시다면 추천드리기 애매한 메뉴입니다 이게 돌판이다 보니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립니다 기다리다가 맥주로 혹은 반찬으로 배를 다 채웁니다

저희 어머니도 우스갯소리로 이미 배가 불러서 곱창은 못 먹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중간중간에 곱창 손질을 해주시는데 정말 저도 기다리다 숨넘어갈 지경이었습니다  

부평 양곱창 음식 어떻게 나오는지 볼게요 

 

 

기본찬은 간단합니다 1인씩 간장 양파가 나오고 샐러드, 겉절이, 그리고 쌈무, 두부, 마늘, 쌈장, 매운 고추, 당근 그리고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상추가 없어서 야채를 달라고 했더니 원하시는 것만 말씀하시면 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남기면 쓰레기가 되니 깻잎만 요청드렸습니다 계산하고 보니 야채값은 추가로 1000원 받으시는 듯합니다 

요즘 야채가 싱싱하지도 않고 값도 정말 비싸긴 한가 봅니다 

겉절이가 맛있어서 곱창 익기 전에 다 먹어 치운 듯합니다 심지어 매운 고추 까지도..  정말 시간 오래 걸립니다 나 혼자 산다에서 홍진영이 돌에다 고기 구워 먹던 장면까지 떠올랐습니다 

 

 

곱창은 언제 익을까요?

운전을 해야 해서 술을 마시지 못하는 저는 기다림이 더 지루합니다 정말 딱 한잔만 마시고 싶었지만 요즘 음주단속이 너무 강화되어 한잔도 마실 수가 없었습니다 

 

 

직원분을 많이 보챘습니다 드디어 완전히 익은 곱창은 불을 끄고 천천히 드셔도 됩니다 돌판이라 천천히 식기 때문이죠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대자를 시켰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아직 많이 남았는데 배가 불러옵니다 볶음밥을 먹어야 하는데 말이죠 조심스럽게 하나만 시키자고 말해봅니다 부모님은 밥은 또 먹어야 한다며 두 개를 시키라고 하십니다

 

양념이 맛있으니 볶음밥도 맛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숟가락 아버지와 숟가락 배틀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한 톨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저는 마지막에 먹는 볶음밥이 왜 이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평 양곱창의 양은 뉴질랜드 호주산을 사용하고 대창은 국내산과 멕시코산 염통은 호주산 쌀은 국내산 김치는 중국산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곱창은 비리거나 냄새는 없었고 사실 양념을 먹다 보니 양념 맛이 맛있어서 다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도  맛있게 드셨다고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저녁 외식은 성공입니다 남포동 곱창 골목의 양곱창 집 저마다의 특색이 있고 맛이 있겠지만 부평 양곱창의 양념 맛은 한국사람이라면 대부분은 다 좋아할 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에는 꼭 전골을 시켜서 소주와 함께 먹어야겠습니다 

세분이서 가신다면 小 자로 시키셔도 충분히 드시니까 볶음밥까지 꼭 드시고 오시길 바래요 

현지인이 많은 로컬 맛집이 이곳이네요!! 부산 여행 가신다면 남포동 곱창 맛집 부평동 곱창 맛집으로 추천드리는 이곳 부평 양곱창 꼭 한번 맛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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