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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맛집 초필살돼지구이 웨이팅 할 만한 맛인가요?
광안리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제눈에 들어온 곳 바로 초필살돼지구이집!
페북이나 인스타에서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는데 사실 가게 앞에 손님들이 많이 있어서 먼저 궁금해서 가보았습니다 가게 앞에 계시던 분들이 실제로 웨이팅 하시던 분들이 맞았고 가게 앞에는 최신식 웨이팅 기계가 놓여 있었습니다
전화번호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니 바로 카톡으로 내 대기정보가 전송이 되더라고요
오호 꽤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굳이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가벼운 마음으로 대기를 걸어두고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는 지정 주차장에 하시면 한시간 무료입니다 결론적으로 두시간 주차비를 지불했습니다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바다 보러 다시 걸어 나갔습니다 처음 30분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냥 산책겸 걷다 오려고 했는데 바다로 나가는 순간 아름다운 무지개가 하늘에 떠있었습니다 정말 아름답더군요
좀처럼 웨이팅해서 음식을 먹지 않는 저이지만 (웬만하면 피크 시간대를 피해서 방문합니다 ) 이런 날 도 있지 뭐 재밌다 괜찮다 생각하면서 무지개를 바라보며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돼지고기집이다 보니 술과 함께 저녁을 드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테이블 회전이 정말 늦어서 이런 어마 무시한 웨이팅을 하게 될지 몰랐다는 게 너무나 큰 함정이었습니다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을까요?
제가 대기표 입력할 때 제 뒷분이 이 정도면 대기인원 적은 거라고 했는데.. 분명 그리들 었었는데..
시간이 너무 남아서 포스팅도 찾아보고 후기들을 찾아 읽어보니 부산여행 온 목적이 이곳 초필살돼지구이집을 오기 위해서였다는 분도 있었고 두 시간을 넘게 기다리셨다는 분도 계셨습니다
기다림에 지쳐감과 동시에 오기도 생기고 와 정말 얼마나 맛있길래 뭐 이런 마음까지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정보를 계속 업데이트해서 볼수 있는데 제가 오후 6시 53분에 대기표를 입력하고 7시 28분경에 확인했을 때 저희 앞에 7팀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40분가량을 대기한 그때부터 50분을 더 대기하고 들어갔었던 것 같네요
저는 한시간 30분을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사실 저때부터는 정말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지금까지 기다린 거 아까워서 그냥 가기도 그렇고 7팀 언제 빠지나 하염없이 새 로고 침해서 확인했습니다 정말 50분을 더 기다릴 줄 상상도 못 했습니다
저희가 들어갈 때 거의 3~4팀이 한꺼번에 빠졌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정말 술과 함께 음식 파는 곳은 맛집이라도 대기하는 거 진짜 못할 짓이구나 내 다시는 웨이팅 하지 않으리..
들어가니 직원분들이 우렁찬 인사 소리로 맞아주십니다 직원 교육을 정말 철저하게 하신 듯 보였습니다 각자 어느 포지션에서 무얼 하고 계시던 손님이 들어가면 큰소리로 인사를 하시더라고요
이게 저희가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먹는 중간에 옆에서 자꾸 구령처럼 소리를 치면서 뭔가 자꾸 말씀하시는데 정말 고막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발성연습도 같이 하시나 봅니다
초필살 돼지구이 어떻게 나오는지 볼까요?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초필살돼지구이의 메인 메뉴인 돼지껍질을 우선 주문했습니다 기본 3인부터 주문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3인분 먹으면 다른 거 못 먹습니다 소금구이시키고 돼지껍질 1인분 시키고픈 저희 소망은 묵살당했습니다 그렇다고 껍데기 3인분에 소금구이 480g둘다 먹는 건 음.. 4인은 와야 가능할 것 같고 그래서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왜 이렇게 판매하시는지 사실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껍데기는 보통 사이드로 시키지 메인으로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기본찬에 나물을 주시네요 그리고 저기 보이시는 양념게장과 명란젓은 추가하시면 각 2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습니다
초필살 돼지구이 맛은 어떤가요?
껍데기만 먹으니 느끼하긴 합니다 저기 보이는 고추랑 같이 먹으면 느끼함을 조금 잡을 수 있습니다
정말 술을 안 먹으려 했는데 안 먹을 수가 없더군요.. 테라와 좋은 데이를 함께 흡입했습니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만 솔직한 후기를 남기자면 껍데기가 기존 다른 고깃집에서 먹어봤던 껍데기보다 확실히 두툼하고 쫄깃합니다 족말먹을 때 껍질 부분 구워 먹는 느낌인데 쫄깃한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고기에 사이드로 껍데기를 시킬 수 없다는 점이 아주 많이 아쉬웠습니다
메인으로 껍데기만 먹다 보니 물리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맛있긴 하지만 이렇게 기다리고 먹을 만한 맛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이곳은 어떻게 마케팅을 하셨길래 이렇게 손님이 많은 건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웨이팅 때문에 늦게 온다고 하면 재료 소진으로 못 먹는다는 말도 있던데 그럼 오픈 시간에 땡 할 때 바로 들어오는 게 정답일까요?
저는 굳이 고생해서 다시 와서 먹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들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초필살 돼지구이는 껍데기의 맛보다 웨이팅에 대한 추억 정도로 기억될 그런 곳입니다
이런 어마 무시한 웨이팅 감당하실 수 있으실 수 있다면 괜찮은 집. 웨이팅 걸어두고 1차로 식사하시고 2차로 하시기에 권해드릴 수 있을만한 초필살돼지 구의 광안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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